"YG 클래식 보여줄게요"…베이비몬스터, 지드래곤 지원 사격 속 첫 정규 신호탄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광폭 행보를 시작한다.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에서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 앨범 '드립(DRIP)'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드립'은 YG의 전폭적인 지원 이래 거듭난 초대형 프로젝트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앨범으로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사상 데뷔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정규 앨범을 발매한 아티스트로 거듭난다.
아현은 "이번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장르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털어놨다. 라미는 "앨범 제목에 맞게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흘러넘칠 정도로 담은 앨범이다. 아무래도 첫 정규앨범인 만큼 많이 신경썼다. 다양한 장르가 들어있어 골라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카 역시 "이번 앨범에서는 YG의 뉴 클래식, 베이비몬스터의 뉴 클래식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음색이나 우리만의 '틴'스러운 면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드립'은 베이비몬스터만의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와 YG 특유의 힙합 바이브를 녹여낸 EDM 기반 댄스곡이다.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로라는 "처음에 그 소식을 접했을 때 모두가 엄청나게 놀랐다. '진짜에요?'라며 계속 여쭙기도 했다. 열심히 활동해서 우리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타이틀곡 '클릭 클락(CLIK CLAK)'은 오리지널 힙합 장르의 곡으로 베이비몬스터는 이 곡을 통해 모든 멤버가 랩에 도전, YG DNA를 완벽히 이어받은 신예만의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앞서 '클릭 클락' 뮤직비디오는 선공개된 지 약 21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1000만 뷰를 넘기며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아사는 "사실 처음에는 '드립'만 단독 타이틀이었다. 그런데 이번 앨범은 모든 곡이 너무 좋다. '드립'만 뮤직비디오로 찍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마음이 들었다. 특히 '클릭 클랙'은 멤버 모두 랩에 도전한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는 생각에 회사와 논의하며 더블 타이틀을 내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아현은 "더블 타이틀곡인 만큼 '드립'은 반전 있는 곡으로 준비했다. '클릭 클랙'을 먼저 선보인 이유는 담백한 걸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드립'은 조금 더 강한 EDM 비트와 신나는 퍼포먼스가 킬링 포인트다. 특히 후렴구 안무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 '다 같이 즐기고, 다 같이 춤추자'는 흥겨운 분위기를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드립'은 곡 후렴구에 아현의 3단 고음이 나오며 폭발적인 성량을 보여준다. 아현은 "3단 고음은 저도 인상깊게 봤던 파트다. 사실 처음에는 한 고음으로 안정적으로 가는 멜로디였다. 그런데 총괄님께서 이 음을 들어보시고 '아현이는 조금 더 기량을 올려도 될 것 같은데 하나 더 올려볼까?'라고 하셨고, 그렇게 3단 고음이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같은 경우도 녹음하며 '데인저러스'도 그렇고 그간 연습했던 것들을 잘 보여드리고 싶었다. 3~4테이크 만에 녹음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현 외에도 멤버 모두가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에도 베이비몬스터 만의 무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라미는 "이번 활동도 핸드마이크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선 음악 방송에서 우리의 매력을 더 잘 어필하고 싶어서 한 소절을 불렀는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지금까지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첫 정규다 보니 우리의 매력을 더 잘 보여드리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다양한 톤과 보이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작업했다. 우리도 정말 재미있어하면서 준비했다. 다양한 장르가 있다보니 '이 부분에서는 팬분들이 좋아해주시겠다' 많이 설레여하면서 작업했다. 많은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예고했다.
최근 지드래곤, 제니, 로제 등 YG 출신 아티스트의 곡이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로라는 "선배님들께서 발매하신 곡들 너무너무 잘 듣고 있다. 저희도 YG의 후배로서 음원 성적이 잘 나오면 정말 꿈 같겠다, 너무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매번 갖고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열심히 많은 음악 방송과 예능, 콘텐츠를 통해 만나러 가겠다. 촬영도 열심히 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성과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 앨범 '드립'은 이날 오후 1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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