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윤 대통령 향해 "비서실과 내각 전면 쇄신해야"…"국정기조 살리시라"

이창재 2024. 11. 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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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윤통(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에게 차기 대선은 없다"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당은 방기(내버리고 돌아보지 않음)하고 대통령 비서실부터 전면 쇄신하고 내각도 전면 쇄신해 새롭게 국민 앞에 나서시라"고 촉구했다.

홍 시장은 또 "국정기조가 무너지고 있다. 더 늦으면 국정 추동력을 회복하기가 어려워 질 것"이라며 재차 윤 대통령의 쇄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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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무너지면 차기 대선은 없다"
"한동훈의 철부지 행각…울화 치민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윤통(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에게 차기 대선은 없다”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당은 방기(내버리고 돌아보지 않음)하고 대통령 비서실부터 전면 쇄신하고 내각도 전면 쇄신해 새롭게 국민 앞에 나서시라”고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중국 제왕학에 제왕은 면후심흑(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다)해야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홍 시장은 "더구나 윤통과 한뿌리인 한동훈(대표)이 동반자진(同伴自盡)을 시도하는 철부지 행각을 보면 더더욱 울화가 치민다"면서 "어떻게 쟁취한 정권인데 또다시 몰락의 길을 가고 있나"고 탄식했다.

홍 시장은 또 "국정기조가 무너지고 있다. 더 늦으면 국정 추동력을 회복하기가 어려워 질 것"이라며 재차 윤 대통령의 쇄신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자신의 절박한 심경도 언급했다.

홍 시장은 “2017년 3월 탄핵 직후 보수언론들 조차 당 해체하라고 난리치던 그때 당 지지율 4%를 안고 당이라고 살려야 되지 않겠나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경남지사를 사퇴하고 탄핵 대선에 나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세 기간 내내 냉담한 언론 반응과 조소 속에서도 꿋꿋이 15%를 목표로 뛰었다”며 “15%만 받으면 대선자금 보전도 되고, 당이 새롭게 일어설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탄핵직후라서 무슨 말을 해도 메세지 전달이 안되었을 때이고 심지어 관훈토론회 가서는 못된 패널로부터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 라는 모욕적인 질문을 받기도 했다"고 상기시켰다.

홍 시장의 이날 언급은 만약에 있을 탄핵 정국을 우려하며 무너지는 국정기조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는 고언이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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