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단, '아모림 선임'에 환호..."특히 래쉬포드가 매우 기뻐해"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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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후벵 아모림 감독의 합류에 기쁨을 드러내고 있다.

맨유는 최근 에릭 텐 하흐를 감독직에서 경질했다. 맨유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는2022년 4월부터 구단을 이끌며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과 2024년 FA컵에서 우승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텐 하흐의 후임은 스포르팅을 이끌고 있는 아모림 감독이다. 오피셜은 시간 문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달 31일 "“아모림 감독은 금일 맨유의 신임 감독으로 공식 확정될 예정이며,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감독직 첫 활동을 들어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를 아모림 감독으로 대체하는 것에 대해 맨유 선수단은 기쁨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아모림 감독의 선임에 대한 맨유 선수단의 반응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다. 그들은 아모림 감독을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감독으로 보고 있으며, 맨유를 프리미어리그(PL) 라이벌들과 동등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맨유 보드진은 아모림 감독에게 맨유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래쉬포드는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쁨을 표했다. 그는 아모림 감독이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한 번 꽃피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래쉬포드는 맨유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공격의 핵심 자원이다. 2015-16시즌 데뷔 이후, 꾸준히 팀을 이끌고 있으며 2022-23시즌엔 컵 대회 포함 56경기에서 30골 1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23-24시즌부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뚝 떨어졌고 영향력도 저조했다. 리그 33경기에선 7골 3어시스트에 그쳤고,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해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4골 3어시스트를 넣는 데 그쳐 있다. 텐 하흐와 래쉬포드의 관계 역시 조금씩 서먹해졌다. 래쉬포드는 지난 포르투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이에 팬들은 텐 하흐가 래쉬포드의 수비 부족에 대한 책임을 비판하기 위해 교체했다고 주장했다. 경기 후, 텐 하흐는 이 부분에 대해 반박했지만 래쉬포드는 확실히 이른 교체에 대해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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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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