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윤, 명태균 연락 안 하다 취임식 전날 축하 전화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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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선 무렵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계를 끊고 대선까지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다가, 취임식 전날 명 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명 씨와의 관계를 유지해 오고 문자하고 전화하고 한 게 아니고 경선 과정에서 관계가 단절됐는데, 그 이후 취임식 전날 당선 이후에 전화가 온 것을 받은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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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후 덕담 수준으로 얘기한 것"
(서울=뉴스1) 한상희 임세원 기자 =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선 무렵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계를 끊고 대선까지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다가, 취임식 전날 명 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명 씨와의 관계를 유지해 오고 문자하고 전화하고 한 게 아니고 경선 과정에서 관계가 단절됐는데, 그 이후 취임식 전날 당선 이후에 전화가 온 것을 받은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취임식 전날 수많은 사람이 (대통령에게 전화를 했는데, 명 씨는) 전화온 (사람) 중 1명인데 받은 것"이라며 "축하 전화를 짧게 (한 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정 비사실장은 대통령실 해명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사과를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충분히 제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드렸기 때문에 제가 사과할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 입장에서) 취임식 전날 수많은 전화가 오는 것을 하나를 받은 것까지 어떻게 기억해 내나"고 반문했다.
또 통화에서 명 씨에게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보궐 선거 공천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덕담 수준으로 얘기를 한 것"이라며 이 의원에게 "선거를 안 해보셨나. 선거 때 여러 도와준 사람들이 얘기하고 민원도 있으면 '내가 잘 챙겨 보겠다'라고 얘기하지 않나. 그런 정도의 덕담"이라고 설명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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