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야당·시민단체 "명태균-김건희-윤석열 게이트 참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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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정황이 의심되는 육성 통화 녹음이 공개된 이후 경남에서도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서빌딩 앞에서 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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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정황이 의심되는 육성 통화 녹음이 공개된 이후 경남에서도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서빌딩 앞에서 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회견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정의당 경남도당도 함께했다. 운동본부엔 경남지역 4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수십 년에 걸친 민주화 투쟁과 수없이 많은 이들의 피의 희생을 딛고 세워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대로 망칠 수 없다"며 "명태균-김건희-윤석열 게이트의 진원지가 창원이고, 창원과 경남의 수많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게이트에 연관돼 지역 정치를 더럽히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게이트의 국정농단과 헌정 파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30분엔 한서빌딩 앞에서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촛불 집회를 열 계획이다.
도내 야당과 시민사회는 다음 주 중 별도 논의를 통해 공동 대응 방안을 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전날 공개한 윤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간 통화 녹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2022년 재보선 경남 창원 의창 공천과 관련해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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