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베이비몬스터, GD 지원사격 속 정규 앨범 발매… "YG 정통 힙합 선보일 것" [스한:현장] (종합)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베이비몬스터가 YG표 정통 힙합과 더불어 틴스러운 매력이 가득 담긴 신보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사옥에서 그룹 베이비몬스터 정규 1집 '드립(DRIP)'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의 진행을 맡은 신아영은 베이비몬스터를 소개했고, 베이비몬스터는 무대로 나와 앨범 발매 관련 짧은 소감을 전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7월 발매한 '포에버(FOREVER)' 활동 이후 약 3개월 만에 컴백한다. 로라는 "드디어 정규 앨범으로 찾아뵙게 됐다"며 "이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빠른 시간으로 돌아왔다.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돌아왔다. 그리고 팬분들과 팬미팅을 진행했었는데 팬들과 많은 교감을 나눴다.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치키타는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이비몬스터는 YG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으로 컴백하게 됐다. 이에 라미는 "첫 정규 앨범이다 보니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썼고, 다양한 장르 음악이 수록돼 있어서 대중분들이 골라듣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다"며 "그간 성장하면서 쌓아왔던 것을 어떻게 보여드릴지 고민한 앨범이다"고 말했다.
루카는 "이번 앨범에서는 YG의 뉴 클래식을 보여드릴수 있을 것 같다"며 "저희의 음색이나 틴(Teen)스러운 면모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 아사는 "원래는 '드립'만 단독 타이틀이었는데, 모든 곡이 너무 좋은곡이다 보니 '드립'만 뮤직비디오를 찍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클릭 클락'을 더블 타이틀로 내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베이비몬스터의 '클릭 클락'과 '드립'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클릭 클락'의 영상에서는 모두 흑백으로 표현돼 그룹의 시크함과 힙스러움 더욱 배가시켰다. 또한, 이 곡에서 멤버 전원이 랩을 하는 모습을 클로즈 샷으로 선보여 보다 뮤직비디오의 몰입도를 높였다.
'드립'에서 베이비몬스터는 다채로운 스타일링과 더불어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 '드립'은 다이내믹한 비트와 다양한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EDM 기반의 힙합 댄스 곡으로, 베이비몬스터만의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와 YG 특유의 힙합 바이브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클릭 클락(CLIK CLAK)'은 저음역대와 고음역대가 강조된 미니멀하고 세비지한 무드의 트랙으로, 자신감과 여유로움이 가사와 플로우에서 느껴지는 곡이다. 처음으로 모든 멤버가 랩에 도전한 곡으로 멤버들의 각기 다른 톤과 유니크한 스타일이 긴장감 있게 곡을 이끌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신보를 통해 "YG 정통 힙합과 틴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에 이들이 이해한 YG표 오리지널 힙합은 무엇인지에 대해 로라는 "YG표 힙합은 본인의 음악적 색을 자유롭게 뽐내는 것이 YG표 힙합이 아닌가 싶다"며 "지난 '쉬시'에서는 강렬한 모습을 선보이고자 했다면 이번 '드립'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베이비몬스터의 틴스러운 면모에 대해 아현은 "'드립'은 힙합 베이스를 유지하되, 팝스러운 성격을 가미하고자 했다. 그런 모습이 틴스러운 것 같다"며 "YG 정통 힙합같은 경우 '클릭 클락'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것이 YG표 힙합인 것 같다. 저희만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것이 힙합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타이틀곡 '드립'에는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YG 대선배 지드래곤과 함께 작업한 경험에 대해 베이비몬스터는 감격스러움을 표현했다.
로라는 "처음에 지드래곤 선배님이 참여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놀랐다"며 "참여를 해주신 만큼 그 보답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사는 "지드래곤 선배님의 데모를 들었을 때, 선배님의 스웩을 따라가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다른 디테일한 부분을 따라가고자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이 이번 앨범에 대해 조언한 것이 없는지에 대해 로라는 "조언보다는 선배님의 데모를 들었을 때, 그것만으로도 모든 것이 설명됐다"며 지드래곤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초, 핸드 마이크를 사용해 라이브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음악적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앨범에서도 이들은 핸드 마이크를 사용해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라미는 "핸드 마이크로 이번에도 음악방송 활동을 할 예정이다"며 "평소에도 꾸준히 라이브 연습을 하고 있고, 연습생 때부터 탄탄히 기본기를 쌓아온 덕에 라이브를 더 잘 할수 있던 것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로라는 "핸드 마이크와 핀 마이크의 전달력이 확실히 다르더라. 그래서 더욱 팬들이 재밌게 즐기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핸드 마이크를 사용했는데 반응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현은 "각 팀의 색이 있는데 저희 팀의 중심은 핸드 마이크 인 것 같다"며 "그리고 저희 마이크가 커스텀 마이크라서 보는 재미도 있으시다"고 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집중 조명하는 캠페인인 스포티파이 'RADAR KOREA (레이더 코리아)'에 선정,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된다. 내년부터는 데뷔 첫 월드 투어를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이에 이번 앨범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베이비몬스터는 "사실 지금까지 가장 큰 목표가 월드투어였는데, 내년에 진행하게 돼서 기쁘고, 이번 앨범을 통해 팬분들과 잘 교감하는 것이 큰 목표다"라며 신보 목표를 밝혔다.
한편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드립'은 1일 오후 1시에 공개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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