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 ‘3단 고음’이 킬포...베이비몬스터, GD 손잡고 화려한 컴백[MK현장]

베이비몬스터. 사진lYG엔터테인먼트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가수 지드래곤의 지원사격 속 정규 1집으로 컴백한다.

베이비몬스터(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는 1일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정규 1집 ‘드립(DRI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로라는 3개월 만에 컴백이라는 말에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찾아뵙게 됐다. 많은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치키타는 “이번 앨범에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담겨서 베이비몬스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규 1집 ‘드립’은 그 제목처럼 앨범을 가득 채우고도 흘러넘치는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응축한 결정체다. 심혈을 기울여 구성한 9개의 트랙은 이들 음악 색깔을 한층 더 다채롭게 펼쳐낸다.

루카는 이번 앨범에 대해 “YG의 뉴 클래식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의 음색이나 틴스러운 면도 함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라미는 “첫 정규인 만큼 더 신경을 많이 썼고,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해 9곡이 수록됐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돼 있어서 골라듣는 재미가 있는 앨범이다”라고 부연했다.

베이비몬스터. 사진lYG엔터테인먼트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드립’은 베이비몬스터만의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와 YG 특유의 힙합 바이브를 녹여낸 EDM 기반 댄스곡이다. 선공개 된 또 다른 타이틀곡 ‘클릭 클랙(CLIK CLAK)’은 저음역대와 고음역대가 강조된 미니멀하고 세비지한 무드의 트랙으로, 자신감과 여유로움이 가사와 플로우에서 느껴지는 노래다.

아사는 “처음에는 ‘드립’이 단독 타이틀이었는데, 모든 곡이 너무 좋아서 회사랑 상의 끝에 ‘클릭 클랙’까지 더블 타이틀로 가자고 결정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히며 “‘클릭 클랙’에서 처음으로 7명 전원이 랩을 했다. 또 뮤직비디오 자체가 흑백이라 새로움이 느껴질 것 같고, 저희의 멋있는 표정과 카메라 무빙 등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드립’에는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로라는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냐는 말에 “처음에는 모두가 엄청나게 놀라서 ‘진짜예요?’라고 여쭤봤다. 진짜라고 들었을 때는 좋은 기회인만큼 저희가 열심히 활동을 해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로라가 “지드래곤 선배의 데모 하나로 모든 것이 설명이 된 것 같다”고 하자, 아사는 “그 데모를 듣고, 지드래곤의 스타일과 스웨그를 따라가려고 엄청 노력하고 신경도 많이 썼다”라고 덧붙였다.

아현의 ‘3단 고음’ 비하인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아현은 “처음 ‘드립’을 듣고 인상 깊게 봤던 파트다. 원래는 한 고음으로 안정적으로 가는 멜로디였는데, (양현석) 총괄님이 녹음실에서 들어보고 ‘아현이는 조금 더 기량이 될 것 같은데’라고 하나씩 올리다가 3단 고음을 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베이비몬스터가 자신들의 매력을 가득 담은 ‘드립’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저희가 지금까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월드투어였어요. 저희 7명 모두가 하나의 목표로 가지고 있을 만큼 바라는 것이라 이룰 수 있어서 좋아요. 그래서 이번 월드투어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예요. 팬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재미있는 콘서트를 준비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로라)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드립’은 이날 오후 1시에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