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강력 규탄···북한군 곧 전투 배치"

김용민 앵커>

미국 워싱턴에 모인 한미 외교, 국방 장관들이 북한의 ICBM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군 8천 명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있다며, 며칠 내로 전투에 배치된다고 밝혔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장소: 미 국방부 청사 / 현지시간 31일)

한미 외교, 국방 장관이 북한의 ICBM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녹취> 안토니 블링컨 / 미 국무부 장관

"우리는 가장 강력한 용어로 북한의 ICBM 발사와 최근의 여러 도발적인 행위들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조태열 외교장관은 한미일 주도로 출범한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 MSMT를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이행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태열 / 외교부 장관

"북한의 상습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해 대북 제재 조치가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전략자산이 아니라 부채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군 약 8천 명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됐다는 정보가 있고, 며칠 내 전선에 투입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부 장관

"저희가 평가해 본 결과, 러시아군은 북한군에게 포병과 무인기(UAV), 기본 보병 작전을 훈련시켰습니다."

김용현 국방장관도 북한이 러시아에 미사일 1천여 발, 포탄은 1천만 발 가까이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용현 / 국방부 장관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우리 외교, 국방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현지시간 31일 오전, 한미일 외교장관은 전화통화를 한 뒤,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별도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영상출처: 미 국방부 유튜브 / 영상편집: 김세원)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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