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선배들 성과 이어가고파” 베이비몬스터, 지드래곤 지원사격 속 컴백 [종합]

이민지 2024. 11. 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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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이민지 기자]

베이비몬스터가 YG표 힙합과 자신들만의 틴(TEEN) 감성으로 컴백한다.

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첫 정규앨범 'DRI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1월 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YG 신사옥에서 진행됐다.

정규 1집 'DRIP'은 앨범을 가득 채우고도 흘러 넘치는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응축한 신보다. 심혈을 기울여 구성한 9개의 트랙은 이들의 음악 색을 한층 더 다채롭게 펼쳐낸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DRIP'은 베이비몬스터만의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와 YG 특유의 힙합 바이브를 녹여낸 EDM 기반 댄스곡이다.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선공개 된 또다른 타이틀곡 'CLIK CLAK'은 오리지널 힙합 장르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YG DNA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전 멤버가 랩에 도전해 뚜렷한 개성의 보이스톤과 플로우가 돋보이는 올라운더 면모를 보여줬다.

아현은 "더블타이틀곡인 만큼 반전있는 곡으로 선택했다. 담백한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CLIK CLAK'을 선공개했다. 'DRIP'은 EDM이 강한 비트에 신나는 안무, 퍼포먼스 위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후렴구 안무가 키포인트다. 또 다같이 즐기고 다같이 춤추자는 흥겨운 분위기를 담아봤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기타 연주 위 아름다운 보컬이 돋보이는 'Love, Maybe', 90년대 힙합 감성이 두드러지는 'Really Like You', 묵직한 808 베이스에 R&B 사운드로 Y2K 감성을 살린 'BILLIONAIRE', 경쾌한 느낌의 'Love In My Heart', 일본 멤버들만의 힙합 바이브가 담긴 'Woke Up I Tokyo', 선공개곡 'FOREVER', 팬미팅 앵콜곡으로 사랑 받은 'BATTER UP(Remix)-Bonus Track' 등이 수록됐다.

베이비몬스터는 'FOREVER' 이후 3개월만에 정규앨범으로 컴백하게 됐다. 로라는 "첫번째 정규앨범으로 찾아뵙게 됐다. 이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생각보다 빠른 시간이 걸렸다. 팬분들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찾아뵙게 됐다. 앨범 준비하는 동안 팬미팅도 성황리에 잘 마무리 했다. 팬분들과 교감하고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어서 뜻깊은 1년을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치키타는 "다양한 장르가 담긴 앨범인 만큼 베이비몬스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현은 "정규 앨범을 준비하며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봤다. 월말평가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장르를 연습했는데 그걸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 된 것 같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너무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해주셨다. 이 자리에서 다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라미는 "이번 앨범명에 맞게 베이비몬스터만의 매력을 가득 담은 앨범이다. 첫 정규앨범인 만큼 더 많이 신경썼다. 총 9곡이 수록돼 있다. 다양한 장르가 들어가 있어서 골라듣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다. 팬미팅 투어나 활동하면서 쌓아온 것을 어떻게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준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루카는 "이번 앨범에서는 YG, 베이비몬스터의 뉴 클래식이다. 우리의 음색이나 틴스러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베이비몬스터는 더블타이틀곡을 내세웠다. 아사는 "처음에 'DRIP'dl 단독 타이틀곡이었는데 모든 곡이 너무 좋다. 'DRIP'만 뮤비를 찍기엔 너무 아쉬웠는데 'CLIK CLAK'이 너무 좋고 7명이 랩을 하는게 새로웠다. 회사와 논의 해 더블타이틀곡으로 가자고 결정했다"고 밝혔고 로라 역시 "원래 'DRIP'이 타이틀곡으로만 알려졌었는데 새로운 장르의 곡인 'CLIK CLAK'으로 팬분들께 기대감을 드린 후에 'DRIP'을 보여드리자 했다"고 설명했다.

YG표 오리지널 힙합과 베이비몬스터만의 틴(TEEN)한 모습에 대해 로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YG표 오리지널 힙합은 'DRIP' 뮤직비디오 후반에도 나오지만 자유롭게 웃으면서 놀면서 프리하게 표현한다. 각 잡혀있지 않고 본인의 색을 자유롭게 뽐내는 것 아닐까 싶다. 'Sheesh'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드리고자 무거운 힙합을 했다면 이번엔 다같이 놀고 즐기자 생각했다. 이 부분이 새롭게 발전된 부분 아닌가 싶다"고 소개했다. 아현은 "힙합 베이스를 유지하되 팝스러운 색과 의상으로 틴스러움을 표현했다. 헤어, 메이크업도 봐주시면 좋겠다. YG 정통 힙합은 'CLIK CLAK'이다. 담백함에서 오는 깔끔한 멋이 YG 고유의 힙합 아닐까 싶다. 7명이 담백하게 랩하는 모습이 우리만의 이야기를 우리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힙합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2NE1 콘서트 무대에 섰던 베이비몬스터. 라미는 "2NE1 선배님들 콘서트 게스트로 간다고 했을 때 너무 놀랐다. 좋은 기회 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그 무대에 서고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는 것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 너무 영광이었다. 덕분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로라는 특히 'DRIP'에 지드래곤이 참여한 것에 대해 "모두가 엄청 놀라서 진짜냐고 물어봤다. 참여해주신 만큼 그만큼의 보답으로 열심히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아사는 "처음 지디 선배님 데모를 들었을 때 지디 선배님의 스타일과 스웩을 따라가라고 엄청 노력했다. 녹음할 때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회상했다. 로라는 "모든게 설명되는 데모였어서 최대한 그 힙합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베이비몬스터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주목 받은 신예. 특히 핸드마이크를 이용한 라이브 무대가 늘 화제를 모았다.

라미는 "이번 음악방송 활동도 핸드마이크로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브로 우리의 매럭을 어필하고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음악 방송에서 좋아해주셨어서 지금까지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평소에도 꾸준히 라이브 연습을 하고 있다. 연습생 때부터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덕에 라이브를 열심히,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라는 "핀마이크를 꽂고 하는 것과 핸드마이크로 하는 것과 소리의 전달이 차이 나는 것 같더라. 팬분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 무대를 즐기실 수 있을까 싶어서 핸드마이크로 무대를 해보겠다고 해서 시작했다. 다행히 반응이 좋고 같이 즐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아현은 "우리 무대 재미 요소가 핸드마이크로 했을 때 더 나오는 것 같았다. 퍼포먼스를 할 때 각자 팀이 주는 장점이 있는데 우리 팀은 마이크가 중심이 강하다 생각해서 사용한 것 같다. 팬분들도 좋아해주시고 핸드마이크로 했을 때 현장감이 좋았다. 커스텀 마이크라 그것도 행복했다"며 미소 지었다.

라미는 "부담감보다는 첫 정규앨범이다 보니 우리 매력을 더 잘 보여드리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더 다양한 톤과 보이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재밌어 하며 준비했다. 다양한 장르가 많이 있다보니 녹음하면서도 설��다"고 작업 과정을 공개했다. 로라는 또 "총괄 프로듀서님은 이 앨범이 시작되고 끝나기까지 우리 곁을 항상 지켜주시는 분이다. 노래가 나왔을 때 어떤 느낌을 넣어서 부르면 좋을까 이야기 해주시고 안무도 디테일하게 수정해주신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분이라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로라는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목표로 가지고 있는게 월드투어였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성공적으로 팬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잘 마무리 하는게 목표인 것 같다. 팬분들이 기다려주시고 응원과 사랑 보내주셔서 그만큼 재밌는 콘서트를 준비해 만들어보겠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번 활동의 목표를 공개했다.

2NE1, 블랙핑크 등 YG 걸그룹이 모두 큰 성공을 거둔 가운데 이들은 "콘서트도 다녀왔고 블랙핑크 선배님 콘서트도 연습생 때 많이 방문했다. 선배님들이 가지고 계신 아우라나 무대 구성, 프로미 뿜뿜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시다. 우리끼리 항상 '정말 멋있는 선배님이고 우리도 그런 후배가 되자.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 한다. 우리도 그렇게 재밌게 팬들과 소통하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로제, 제니, 지드래곤 등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한 것에 대해 로라는 "선배님들께서 발매하신 곡들을 우리도 너무너무 잘 듣고 있다. 우리도 YG 후배로서 음원 성적이 잘 나오면 정말 꿈같겠다.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매번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 음악방송이나 예능, 콘텐츠 촬영도 많이 했다. 열심히 했으니 잘 봐달라. 성과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베이비몬스터 'DRIP'은 1일 오후 1시 발매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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