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고정거래가격 1달새 29% '뚝'...D램은 보합

김준석 2024. 11. 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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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D램 가격은 보합세를 보인데 반해, 낸드플래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0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9.18% 내린 3.07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가격은 작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 후 6개월간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9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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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고정거래가 9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SK하이닉스 1c DDR5 D램. SK하이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D램 가격은 보합세를 보인데 반해, 낸드플래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PC와 모바일 등 소비자향 제품의 수요 부진으로 범용 제품 위주의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10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과 같은 1.7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격은 작년 10월부터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5∼7월 보합세를 거쳐 8월 하락 전환 후 9월에 17.07% 급락한 바 있다.

반면,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0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9.18% 내린 3.07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가격은 작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 후 6개월간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9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0월 메모리 가격 흐름에 대해 "PC D램은 구매자들이 조달을 줄이는 가운데 4·4분기 계약 가격이 대부분 확정되면서 가격이 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리플 레벨 셀(TLC) 낸드의 시장 수요 부진 영향으로 싱글 레벨 셀(SLC)와 멀티 레벨 셀(MLC) 낸드도 가격이 하락했다"며 "9∼10월 가격 급락을 거쳐 11월에는 낙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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