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무너지면 보수에 차기 대선은 없어…전면 쇄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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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에게 차기 대선은 없다"며 "대통령비서실부터 전면 쇄신하고 내각도 전면 쇄신해 새롭게 국민 앞에 나서시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관련해선 전날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이) 정치판을 모르고 뛰어들다보니 대선후보 경선 때 윤 후보 측에는 온갖 잡동사니들이 붙어 있었다"며 "명태균도 그 중 하나이고, 우리 당에 있다가 민주당으로 가서 폭로에 가담하고 있는 사람도 그 부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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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은 방기하고 대통령비서실∙내각 쇄신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에게 차기 대선은 없다”며 “대통령비서실부터 전면 쇄신하고 내각도 전면 쇄신해 새롭게 국민 앞에 나서시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중국 제왕학에 제왕은 면후심흑(面厚心黑, ‘대의명분을 내세워 무서운 얼굴을 상대를 몰아세운다’는 뜻)해야 한다고 한다”며 “당은 방기하시고 대통령비서실부터 쇄신하라”고 했다.
‘민주당으로 간 사람’이란 ‘명태균 보고서’를 폭로한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를 말한다. 신 교수는 윤석열 대선 캠프의 정책총괄지원실장 출신으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지사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시 공천 경쟁에 뛰어든 김영환·이혜훈 전 국회의원을 비판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 총선 직전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로 선택되며 당적을 바꿨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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