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尹 국정지지도 취임 후 최저인 19%…20%선마저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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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주간 정례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사실상 국정지지도로 해석되는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이 19%를 기록하며 20%선이 무너졌다.
1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해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갤럽은 1988년부터 대통령 직무 평가를 해왔지만 매주 정례 조사를 시행한 것은 2012년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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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주간 정례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사실상 국정지지도로 해석되는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이 19%를 기록하며 20%선이 무너졌다.
1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해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72%였다. 이 역시 윤 대통령 취임 후 부정평가 최고치다.
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40대 등에서는 그 비율이 90% 내외이고,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부정적 시각이 팽팽하게 갈렸다(44% : 44%)"고 분석했다.
주관식 조사인 부정평가 이유로는 대통령 영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 관련 의혹이 단일 항목으로 가장 많이(17%) 거론됐다. 그밖의 부정평가 사유는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소통 미흡'(이상 7%), '외교', '의대 정원 확대'(이상 5%), '독단적/일방적'(4%) 등이었다.
역대 대통령의 주간 직무평가가 20%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말인 2012년 7월 중순부터 8월초까지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사태를 앞둔 2016년 10월말 17%를 기록한 이후 12월 직무정지 시 5%까지 떨어졌다고 갤럽은 전했다.
갤럽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긍정률 최저치가 29%"라고 부연했다. 갤럽은 1988년부터 대통령 직무 평가를 해왔지만 매주 정례 조사를 시행한 것은 2012년부터였다.
이번주 조사는 '명태균 사태' 여파는 아직 온전히 다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갤럽은 "조사 기간 사흘(10.29~31) 중 마지막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개입 의혹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의 통화 음성 녹음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동훈 잘한다 40% 잘못한다 49% vs 이재명 잘한다 41% 잘못한다 51%
여야 정당 대표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40%가 긍정, 49%가 부정 평가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41%가 긍정, 51%가 부정 평가했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율 68%였는데, 이는 김기현·이준석 전 대표보다는 높지만 비대위원장 시절 평가(올해 1월 89%)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73%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민주당이 각각 32%였고, 조국혁신당은 7%로 집계됐다. 여야 양당 모두 전주 대비 2%포인트씩 상승했다.
갤럽이 언론사 의뢰 없이 자체 시행한 이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데이터베이스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1%(총 통화 9086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였다. 설문지 문항, 통계보정 기법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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