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삼척은 ‘액화수소’, 포항은 ‘연료전지’… ‘수소특화단지’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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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강원 동해·삼척시, 경북 포항시를 국내 첫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해 수소산업 성장을 주도할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수소 운송수요 확대에 대비해 'K-조선'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 지원 방안도 제시됐다.
정부는 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동해·삼척(액화수소 저장·운송), 포항(발전용 연료전지) 등을 국내 첫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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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업 이전시 인센티브
R&D·인력 양성 맞춤형 지원
정부가 강원 동해·삼척시, 경북 포항시를 국내 첫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해 수소산업 성장을 주도할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수소 운송수요 확대에 대비해 ‘K-조선’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 지원 방안도 제시됐다.
정부는 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동해·삼척(액화수소 저장·운송), 포항(발전용 연료전지) 등을 국내 첫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수소클러스터 조성계획이 발표된 후, 지방자치단체 공모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결과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8년까지 동해·삼척에서는 3177억 원이 투입돼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같은 기간 포항에서는 1918억 원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이들 특화단지에 대해서는 수도권 기업의 이전 시 보조금 2% 가산 우대, 경쟁입찰이 원칙인 산업용지의 수의계약 허용,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소 운송수요 확대 전망에 따른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 개발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1회 운송 가능량이 10배 이상 커 대규모 운송이 효율적이지만 아직 이를 운반하는 상용화된 대형 선박이 없다. 따라서 기체수소를 영하 253도로 액화시켜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여 운송효율을 높일 수 있는 액화수소 운반선은 미래 선박으로서 매우 도전적인 분야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액화수소 저장 시스템, 수소를 활용한 추진시스템, 관련 핵심 기자재 등 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2040년까지 대형 운반선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수소도시 2.0 추진 전략’을 통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수소시범도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 전반에 다양한 수소 생태계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한 총리는 “수소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주요 탄소 감축 수단으로 인정된 무탄소 에너지원인 동시에 미래 유망산업”이라며 “위원회에서 의결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내 수소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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