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78%… 서울 지역 지지율 12%[창간 33주년 특집]

민정혜 기자 2024. 11. 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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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창간 33주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17%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78%나 됐고,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1일 문화일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응답자의 17%에 그쳤다.

이날 공개된 한국갤럽 10월 5주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최저치, 부정 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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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33주년 특집 - 여론조사
“매우 잘못” 평가만 51% 달해
국힘 지지층선 50%가 ‘긍정’

‘문화일보 창간 33주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17%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78%나 됐고,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1일 문화일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응답자의 17%에 그쳤다. 응답자의 78%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특히 51%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른다·무응답’은 5%였다.

긍정 평가는 50대 이하에서 12∼15% 수준에 머물렀고, 60대는 21%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70대 긍정 평가도 34%에 불과했다. 부정 평가는 30·50대(각 85%)와 40대(84%)에서 높았다. 70대도 59%가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봤다.

보수층 역시 절반이 넘는 59%가 부정 평가를 했고 긍정 평가는 35%에 그쳤다. 중도층과 진보층은 부정 평가가 각각 86%, 91%로, 완전히 돌아섰다. 긍정 평가는 중도층 12%, 진보층 7%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자는 50%가 긍정 평가를 했다. 성별·연령·지역·직업·이념 성향 등으로 세분했을 때 가장 높은 지지율이고,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부정보다 높다. 하지만 부정 평가가 45%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부정 평가(99%)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긍정 평가(0%)는 사실상 전무 했다.

지역별로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34%), 부산·울산·경남(23%)만 평균을 넘었다. 경기·인천과 대전·세종·충청(각 16%), 서울(12%) 등은 10%대였다.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88%), 서울(85%), 대전·세종·충청(83%), 경기·인천(80%) 순으로 높았다. 이날 공개된 한국갤럽 10월 5주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최저치, 부정 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려간 19%, 부정률은 2%포인트 오른 72%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4년 10월 27∼28일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 10.0% △오차 보정 방법 : 2024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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