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해법’ 野추천 특검 30%·중립 특검 27%… 특별감찰관은 11%[창간 33주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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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개입·주가 조작 등 다양한 의혹에 휘말린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절반 이상의 국민이 '특별검사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1일 '문화일보 창간 33주년 여론조사'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에게 어떤 조치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0%는 '야당이 추천한 특검 수사'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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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 ‘김건희 여사 문제’ 민심
응답자 절반 이상 ‘특검’ 선택
“대내외 모든활동 자제”는 20%
“野특검법 재발의 잘한일” 54%
공천 개입·주가 조작 등 다양한 의혹에 휘말린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절반 이상의 국민이 ‘특별검사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특검 방식과 관련해서는 ‘야당 추천 특검’과 ‘중립적 특검’이 엇비슷했다.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이 수사하는, ‘야당표’ 김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해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것에도 과반이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1일 ‘문화일보 창간 33주년 여론조사’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에게 어떤 조치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0%는 ‘야당이 추천한 특검 수사’를 선택했다. ‘중립적 특검 수사’는 27%였다. 응답자의 57%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대내외 모든 활동 자제’는 20%였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해법으로 제안한 ‘특별감찰관 도입’은 11%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12%다.
연령대별로는 야권 지지층이 많은 50대의 45%가 ‘야당 추천 특검 수사’를 선택했다. ‘중립적 특검 수사’는 절반 수준인 22%에 그쳤다. 40대 역시 ‘야당 추천 특검’이 39%로 ‘중립적 특검(30%)’보다 9%포인트 높았다. 40·50세대와 비교해 무당층이 많은 18∼29세(20대)와 30대는 ‘중립적 특검’을 선호했다. 20대는 ‘중립적 특검’이 31%로 ‘야당 추천 특검(19%)’보다 12%포인트 높았고, 30대도 가장 많은 42%가 ‘중립적 특검’을 지목했다. 30대 중에서 ‘야당 추천 특검’을 선택한 응답자는 27%였다.
60대는 ‘야당 추천 특검(29%)’ ‘대내외 모든 활동 자제(26%)’ ‘중립적 특검(19%)’ ‘특별감찰관 도입(18%)’ 순이었다. 보수층이 많은 70대 이상은 ‘대내외 모든 활동 자제’가 31%로 가장 높았다. ‘중립적 특검’과 ‘야당 추천 특검’은 각각 22%, 14%다.
이념 성향에 따라서도 응답이 확연히 달랐다. 보수층은 ‘대내외 모든 활동 자제’가 30%로 가장 높았고, ‘중립적 특검’이 25%로 뒤를 이었다. ‘야당 추천 특검’은 15%다. 반면 진보층은 ‘야당 추천 특검’을 지목한 응답자가 49%에 달했다. 중도층은 ‘야당 추천 특검’과 ‘중립적 특검’이 각각 30%로 동일했다.
‘야당 추천 특검’이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법을 민주당이 재발의해 국회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4%가 ‘국민 요구를 반영하는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소모적인 정쟁을 부추기는 잘못한 결정’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36%다. ‘모름·무응답’은 10%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잘못한 결정’이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30대(60%)·40대(64%)·50대(69%)는 ‘잘한 결정’을 꼽은 응답자 비율이 60%를 넘었다. 반면 70세 이상은 56%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중도층은 ‘잘한 결정’이 56%, ‘잘못한 결정’이 34%로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4년 10월 27∼28일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 10.0% △오차 보정 방법 : 2024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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