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부 가장 못한 경제정책은 “물가관리”[창간 33주년 특집]

이용권 기자 2024. 11. 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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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지나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기업인 10명 중 3명 이상이 낙제점인 F학점을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 실시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평가(F학점·54.4%)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업인들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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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대 기업 임직원 설문조사

반환점을 지나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기업인 10명 중 3명 이상이 낙제점인 F학점을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 실시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평가(F학점·54.4%)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업인들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문화일보가 창간 33주년을 맞아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 상위 1000대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제 현황 설문조사(109개사 130명 응답)’를 실시한 결과, 윤 정부의 경제성적을 F학점(낙제점)으로 매긴 응답자는 3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D학점(26.9%), C학점(26.1%), B학점(13.1%), A학점(3.1%) 순으로 조사됐다. 문화일보가 2020년 진행한 창간 29주년 설문에서는 F학점이 54.4%로 조사된 바 있다.

가장 못한 정책은 물가관리(26.9%)와 기업활력 제고(12.3%) 등 순으로 지목됐고, 남은 임기 동안 역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으로도 물가관리(13.8%)와 기업활력 제고(13.5%)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정부가 기업들의 규제 완화, 투자혁신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거야 국회에 가로막혀 여전히 기업 체감도는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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