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갈등 책임…“윤 대통령 소통 미흡” 60% > “한 대표 리더십 부족” 5%[창간 33주년 특집]

염유섭 기자 2024. 11. 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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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창간 33주년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여권(국민의힘) 내부 갈등 책임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독단 및 소통 미흡'을 선택했다.

보수층 45%는 '윤 대통령의 독단 및 소통 미흡'을 여권 내홍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대답했고, 이어 '거대 야당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23%), '김 여사 관련 의혹 확산'·'한 대표의 리더십 부족'(각 1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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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33주년 특집 - 여론조사
보수45%·TK47%도 “尹책임”
“거야 무분별 의혹제기탓” 13%

‘문화일보 창간 33주년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여권(국민의힘) 내부 갈등 책임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독단 및 소통 미흡’을 선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리더십 부족이라는 응답은 5%에 그쳤다.

1일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 ‘지난 21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면담을 가진 이후에도 여권이 심각한 내부 갈등에 빠지고 있다. 어느 부분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의 독단 및 소통 미흡’이 60%로 집계됐다. 이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확산’(14%), ‘거대 야당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13%), ‘한 대표의 리더십 부족’(5%) 순이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윤 대통령의 독단 및 소통 미흡’이 여권 갈등의 가장 큰 책임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18∼29세 54%, 30대 50%, 40대 67%, 50대 70%, 60대 65%, 70세 이상 47%가 ‘윤 대통령의 독단 및 소통 미흡’을 선택했다. 30대는 ‘김 여사 관련 의혹 확산’이 27%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 응답자 25%는 ‘거대 야당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가 가장 큰 책임이라고 대답했다.

보수층과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윤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렸다. 보수층 45%는 ‘윤 대통령의 독단 및 소통 미흡’을 여권 내홍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대답했고, 이어 ‘거대 야당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23%), ‘김 여사 관련 의혹 확산’·‘한 대표의 리더십 부족’(각 12%) 순이었다.

대구·경북 지역 응답자 47%도 ‘윤 대통령의 독단 및 소통 미흡’을 선택했다. ‘거대 야당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20%, ‘김 여사 관련 의혹 확산’은 16%, ‘한 대표의 리더십 부족’은 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38%가 ‘거대 야당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여권 내홍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답했으나, ‘윤 대통령의 독단 및 소통 미흡’(34%)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4년 10월 27∼28일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 10.0% △오차 보정 방법 : 2024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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