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횡성양조장' 준공 20년...13억병 생산, 전통주 알린 전초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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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횡성양조장이 준공 20주년을 맞았다.
국순당은 2004년 강원도 횡성에 국내 최대 규모 전통주 양조장을 준공하고 본사를 이 곳으로 이전했다.
이 양조장에선 20년 동안 백세주 4억3000만병, 막걸리 8억병 등 13억병이 생산됐다.
국순당은 전통주 업계에선 처음으로 2020년에 5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1년 만인 2021년에 7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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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횡성양조장이 준공 20주년을 맞았다.
국순당은 2004년 강원도 횡성에 국내 최대 규모 전통주 양조장을 준공하고 본사를 이 곳으로 이전했다. 이 양조장은 술 빚는 데 중요한 자연환경을 고려해 선정됐다. '술(酒)이 샘(泉) 솟는다'는 의미를 가진 주천강변 인근 해발 500m에 위치했다. 국순당은 1987년 부터 강릉에서 양조장을 운영하는 등 강원도와 인연을 맺고 있다.
이 양조장에선 20년 동안 백세주 4억3000만병, 막걸리 8억병 등 13억병이 생산됐다. 수출용 백세주와 막걸리, 콜라보 막걸리 등을 생산해 전 세계 60여 국가에 수출하며 우리 전통주와 음식 문화를 알리는 데 일조했다. 국순당은 전통주 업계에선 처음으로 2020년에 5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1년 만인 2021년에 7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국순당은 우리나라 쌀 소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양조장 설립 이후 최근까지 소비한 국내산 쌀은 총 5만4000톤(t)이다. 20kg 쌀포대 기준 270만포 수준이다. 농촌진흥청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양조전용 쌀인 설갱미를 2008년부터 백세주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9000톤을 농가와 약속재배로 수매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생산설비 개선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온실가스 저감, 오염물질 최소화, 에너지 자원 효율 등 친환경 공장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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