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정보 얻으며 위스키 시음하고…영국 투자 네트워킹 성료

주한영국대사관, 전기차·배터리 기술 정보 제공·지원 약속

지난 31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영국 투자 네트워킹 행사. [주한영국대사관 제공]

주한영국대사관 투자팀은 지난 31일 대사관 내 브로튼스 클럽에서 영국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와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40여명의 한국 기업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분야의 영국 투자 기회를 논의하고, 아벨라워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를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한영국대사관 투자팀은 자본 투자와 친환경 에너지, 전기차와 배터리, 기술 등 영국 투자 주요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 제공과 지원을 약속했다. 팀은 투자 사이클 전반에 걸쳐 투자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크리스 헤이 산업통상부 투자팀 헤드는 "이번 행사에서 영국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영국 투자의 기회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었고,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아벨라워 스카치 위스키의 풍미도 즐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투자자들에게 영국을 투자처로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으며 영국 투자와 관련해 더 알고 싶은 기업들은 언제든지 우리 팀에 연락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영국은 꾸준히 사업 확장과 성장을 촉진하는 안정적이고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투자팀의 설명이다.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경제, 높은 수준의 인재, 기업 친화적인 규제 환경이 영국을,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확장하며 성장시키기에 최적의 시장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최근 영국 산업통상부는 '익스팬드 유어 비즈니스 인 더 유케이(Expand your business in the UK)'라는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영국에서 비즈니스를 넓혀가려는 투자자와 기업·기업가들에게 맞춤형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2분 이내에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산업통상부는 영국 정부의 핵심 부처 중 하나다. 영국 기업의 글로벌 수출을 촉진하고 해외 기업의 영국 내 투자를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무역 협상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는 무역팀과 투자팀, 통상 정책팀, 방산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영 사이의 무역과 투자 협력을 촉진하는 데 앞장 서고 있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