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뚫고 나오는 듯"…명동 72m 전광판에 '해치' 떴다

서울시 제공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설치된 가로 72m, 높이 18m 규모의 초대형 디스플레이에 서울시의 캐릭터인 '해치와 프렌즈'를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아트가 등장했다.

서울시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명동스퀘어'에서 초대형 아나모픽 미디어아트로 제작한 '해치&소울프렌즈 로맨틱 어드벤처'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영상은 노란 풍선을 타고 떠오르는 해치와 소울 프렌즈가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강을 바라보며 인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열기구가 점차 위로 올라가면서 DDP와 서울라이트, 화려한 불꽃놀이로 물든 서울의 밤하늘이 펼쳐진다. 마지막에는 'SEOUL, MY SOUL'이라는 문구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도시의 활기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서울시 제공

이번에 공개된 미디어 아트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에 신규로 구축된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했다. 가로 72m, 높이 18m, 1292㎡ 규모의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에 3D 아나모픽 기술이 적용돼 영상에서 캐릭터들이 튀어나오는 듯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하루 평균 40만 명이 찾는 명동관광특구에 설치된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서울의 매력을 널리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8K 해상도의 초고화질 아나모픽 기술로, 관람객들은 마치 영상 속 장면들이 현실로 튀어나오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SNS 필수 촬영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앞으로도 고품질 브랜디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발행해,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도심 속 디지털 옥외광고를 통해 서울을 찾는 남녀노소 관광객들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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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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