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최대치 찍었지만…수출 '시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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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수출이 1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당장 숫자는 긍정적인데, 특히 미국 대선을 둘러싼 변수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일단 지난달 수치 전해주시죠.
[기자]
관세청은 지난달 수출이 57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10월 수치 중 최대 실적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25억 달러로 40% 늘어 같은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최대 실적인 62억 달러를 달성했고 컴퓨터(54.1%), 무선통신기기(19.7%) 등 IT품목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54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는데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으로가 문제죠?
[기자]
국책연구원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우리나라 총수출액이 최대 448억 달러, 우리 돈 61조 7천억 원이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미국 수입품에 대한 고관세 정책을 예고했는데요.
연구원은 한국에 관세 10~20%를 부과할 때 대미 수출액은 21조~42조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FTA 미체결국과 체결국에 보편관세 20% 포인트 추가로 부과하고 중국에 60%를 매길 때 우리 수출액이 61조 7천억 줄어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 직접 관세 부과에 따른 대미 수출 감소와 다른 국가로의 중간재 수출 타격 때문입니다.
또 대체수요에 대한 대응이나 수출 전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실질 GDP는 최대 0.6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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