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취임 후 첫 10%대...홍준표 "탄핵 전야 데자뷔"

정철운 기자 2024. 11. 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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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육성이 공개되며 "충격적"(중앙일보) "탄핵 사유"(한겨레) "비상시국"(경향신문)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첫 10%대를 기록했다.

갤럽은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날인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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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결과 긍정평가 19%, 부정평가 72%
민주당 "尹 누가 봐도 명백한 공천 개입" 특검 압박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육성이 공개되며 “충격적”(중앙일보) “탄핵 사유”(한겨레) “비상시국”(경향신문)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첫 10%대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19%, '잘못하고 있다'는 72%로 나타났다. 19%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김건희 여사 문제(17%)였다. 앞서 JTBC가 '태블릿PC'를 보도한 2016년 10월 마지막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17%였다. 갤럽은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날인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10월29일~31일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공천 개입'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봐도 명백한 공천 개입이고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윤석열 대통령의 생생한 육성을 전 국민이 들었다.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특검을 실시하라는 민심을 따르라”고 주장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공천 개입 불법 행위를 지시한 대통령의 생생한 육성을 들은 전대미문의 사태에 국민들은 엄청난 분노에 휩싸였다. 더 충격적인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경선 이후에 명태균 씨와 전화도 문자도 한 적이 없었다던 해명이 새빨간 거짓말임이 명백히 밝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속되기 싫어서 제멋대로 지껄이는 선거브로커 하나가 나라를 휘젓고 있고 야당은 이에 맞추어 대통령 공격에만 집착하고 있는데이에 대항하는 여당은 보이지 않고 내부 권력투쟁에만 골몰한다”면서 “꼭 탄핵 전야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고 썼다. 홍 시장의 심경처럼 탄핵 여론은 본격적으로 확산 될 조짐이다. 지난 10월26일 원내 정당 최초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를 개최한 조국혁신당은 2일 대구에서 첫 '탄핵다방'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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