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 로케트" 김정은·김여정이 부른 로제 '아파트' 패러디 영상 화제
허경진 2024. 11. 1. 11:40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노래 '아파트'(APT.)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뮤직비디오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부르는 것처럼 합성·개사한 패러디 영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에는 'APT. KP'라는 제목의 2분 50초짜리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은 '아파트'의 도입부인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랜덤 게임, 게임 스타트"를 북한의 간판 아나운서인 리춘희가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 도발 계획, X수작"이라고 개사한 가사를 말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아파트'는 '로케트'로 개사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오물 풍선 살포, 러시아의 북한군 파병 등을 풍자했습니다.
특히 영어 가사를 발음이 비슷한 한국어 가사로 개사해 공개 18시간 만에 조회수 79만회를 돌파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노래 가사인 'Kissy face, kissy face. Sent to your phone but'은 '기습배치, 기습배치, 선두에 포격'으로 개사했으며, 'Hold on, hold on. I'm on my way'는 '혼돈, 혼돈, 난 온누리에'로 개사했습니다.
로제의 목소리 대신 김여정의 목소리를 입히고, 브루노 마스가 부르는 대목은 김정은이 등장했습니다.
화성인 릴도지 채널은 음악 콘텐츠 전문으로, 이전부터 김정은과 김여정의 모습을 패러디한 콘텐츠를 선보여왔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31일 아침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9월 18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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