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고덕신도시 내 들개 출몰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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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가 고덕신도시의 공원과 거리에 들개가 출몰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고덕신도시 내에 함박산 주변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지난 6월 이후 들개가 출몰한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곳을 떠도는 들개는 약 7~10마리 내외로 새벽과 저녁시간대 무리를 지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곳에 출몰하는 들개가 고덕국제화지구 개발과정에서 버려졌거나 사육장을 탈출한 개들이 야생에서 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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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개발시 유기·사육장 탈출견 야생화 추정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가 고덕신도시의 공원과 거리에 들개가 출몰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고덕신도시 내에 함박산 주변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지난 6월 이후 들개가 출몰한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곳을 떠도는 들개는 약 7~10마리 내외로 새벽과 저녁시간대 무리를 지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생화된 들개와 주민이 마주칠 경우 자칫 큰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그동안 들개 포획을 벌여 이 가운데 5마리를 잡아들였으나 나머지는 포획에 실패했다.
지난 28일에도 '고덕동 들개 포획(구조)의 날’을 진행했지만 추가 포획은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곳에 출몰하는 들개가 고덕국제화지구 개발과정에서 버려졌거나 사육장을 탈출한 개들이 야생에서 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22년도부터 고덕동 주민자치위원회, 송탄소방서, 동물보호센터 등과 협조를 통해 고덕국제화지구 내 들개 포획을 진행하고 있다.
들개와 유기견이 출몰한다는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포획 틀 6개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한 상태다.
시는 들개가 포획되면 평택시 동물보호센터로 인계해 보호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들개는 위협을 느끼면 공격할 수 있어 구조하거나 먹이를 주기 위해 먼저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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