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지주사 전환 후 최대 분기 매출 달성…"실적 개선될 것"

박미주 기자 2024. 11. 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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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13년 지주회사 전환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에스티젠바이오 등 주요 사업회사의 매출 성장 등 덕분이다.

매출 증가의 주된 이유는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의 매출 증가다.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문,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의 외형 성장으로 매출이 4.0% 증가한 179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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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사옥 전경/사진=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13년 지주회사 전환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에스티젠바이오 등 주요 사업회사의 매출 성장 등 덕분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568억9200만원으로 23.4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25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9% 감소했다. 동아제약과 수석, 동천수의 원가율 상승 등 때문이다.

매출 증가의 주된 이유는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의 매출 증가다. 글로벌 발매 준비 중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 물량으로 매출이 늘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0.4% 증가한 16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문,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의 외형 성장으로 매출이 4.0% 증가한 179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OTC(일반약) 사업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피부외용제인 노스카나, 애크논, 멜라토닝이 성장을 주도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분기 대비 원가율, 판매관리비율 상승함에 따라 221억원으로 13.8% 감소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화장품 물류 증가로 매출이 13.0% 증가한 10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5.6% 늘었다. 운용 효율화로 원가율이 개선된 덕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에스티젠바이오의 스텔라라 상업 생산 등으로 실적 개선뿐 아니라 글로벌 CMO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유럽과 미국 등에서 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로열티 수익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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