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기후변화에 따른 불평등 해소 위해 국제 공조 필요" 역설

조유리 기자 2024. 11. 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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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20개 나라가 한자리에 모여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보건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서는 △기후변화와 보건 위기 상황 예방·대비·대응 △지역적 생산, 혁신 및 공평한 접근을 위한 글로벌 연합 설립 △보편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AI, 원격의료 기반 디지털 헬스 강화 △보건 인력의 역량 강화 및 근무 환경개선 △롱포스트 COVID19 경험 공유 및 자금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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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G20 재무보건장관·보건장관회의' 참석
G20, '건강 불평등 해소 방안' 담은 공동선언문 채택
지난달 31일 열린 '2024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 및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 제공) 2024.11.1/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세계 주요 20개 나라가 한자리에 모여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보건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과 함께 팬데믹 예방·대응·대비를 위한 효율적 재원 조달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3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2024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 및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의장국인 브라질 주최로 대면으로 개최됐으며 G20 회원국 및 초청국과 유엔(UN), 국제노동기구(ILO), 세계은행(WB) 등 보건·의료분야 주요 국제기구의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공동선언문에서는 △기후변화와 보건 위기 상황 예방·대비·대응 △지역적 생산, 혁신 및 공평한 접근을 위한 글로벌 연합 설립 △보편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AI, 원격의료 기반 디지털 헬스 강화 △보건 인력의 역량 강화 및 근무 환경개선 △롱포스트 COVID19 경험 공유 및 자금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 장관은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에서 팬데믹 예방·대응·대비를 위한 자원의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에 대해 말하며 다양한 보건 위기 대응 자금조달 방안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한 균형 잡힌 검토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 조 장관은 보건장관 회의에서 글로벌 건강 불평등 심화 현상과 대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서 운영 중인 바이오의약품 생산 교육을 중·저소득 국가의 생산 역량 확충과 글로벌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불평등에 주목하며 이들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서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함을 촉구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3년 만에 마련된 보건장관회의 선언문은 내달 G20 정상회의의 결과물로 활용되며 향후 개최될 보건의료 분야의 국제회의 및 협상에서 주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조 장관은 G20 의장국 브라질 니시아 뜨린다지(Nisia Trindade) 보건부 장관을 만나 G20 등을 통한 다자 협력 강화방안과 바이오헬스, 인력양성 등 양국 협력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수석대표 파드 아잘라젤(Fahad Al-Jalajel) 보건부 장관 면담에서는 의료인 연수·환자 유치 등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 관심 분야에 대한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2016년 체결 이후 현재 추진 중인 MOU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영국의 수석대표 앤드류 그웬(Andrew Gwynne) 보건사회복지부 차관과 만나 지난해 체결한 보건의료 분야 MOU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R&D 및 항생제 내성 등 양국 관심 분야를 구체화하고 연내 보건 대화 개최 등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의논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2024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 및 보건장관회의'에서 영국 수석대표 앤드류 그웬(Andrew Gwynne) 보건사회복지부 차관과 회담하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 제공) 2024.11.1/뉴스1 ⓒ News1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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