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 도약 기회로”…제4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

올해 배터리 산업의 날을 맞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제4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배터리 산업의 날은 한 해 동안 국내 배터리 산업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2021년부터 매년 열고 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20명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을 받았습니다.

산업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지속적으로 배터리 기술과 공정혁신, 제품 다양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또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서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산업포장은 김준섭 피엔티 대표에게, 대통령 표창은 김태안 삼성SDI 그룹장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장동훈 본부장 등 4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포스코퓨처엠 박준영 그룹장 등 13명에게는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습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배터리 산업 강국으로 발전하기까지 업계의 노고가 컸다”며 “전기차 캐즘 기간을 미래 도약의 준비기간으로 삼아 시장 확대, 공급망 다변화, 지속적 혁신 등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정부도 이차전지 분야 정책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확대하는 등 연구개발(R&D), 사용 후 배터리 생태계 조성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민관이 호흡을 맞춰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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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