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대통령실 희한한 해명…여당, 특검 민심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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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어제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간의 통화 녹음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희한한 해명을 내놓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특검을 실시하라는 민심을 따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육성 공개 이후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은 공천에 개입한 적이 없고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은 황당무계한 궤변"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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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어제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간의 통화 녹음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희한한 해명을 내놓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특검을 실시하라는 민심을 따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육성 공개 이후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은 공천에 개입한 적이 없고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은 황당무계한 궤변”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대통령실은 통화 당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당선인은 사실상 대통령의 직무상 권한을 갖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며 윤대통령과 명태균씨가 통화한 다음 날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공천이 확정 발표됐는데 이날은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날”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이 통화 내용이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공천 개입 혐의로 기소했고, 박 전 대통령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대통령실이 보기에는 징역 2년 형 정도 범죄는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냐”며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해명하면 할수록 거짓말만 쌓이고 있다”며 “만일 대통령의 적절한 해명이 없다면 국민들은 윤 대통령이 모든 범죄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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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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