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생경제 회복 중점 2025년도 예산 편성

변지철 2024. 11. 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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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민생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둔 2025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제주도는 2025년도 예산안을 7조5천783억원 규모로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는 5대 투자 중점 분야로 '경제활력 지원', '복지안전망 고도화', '제주가치 극대화', '녹색성장 대전환', '일상이 행복한 삶'을 선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이용자 포인트 적립 지원도 9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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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5.1% 증가한 7조5천783억원 규모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가 민생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둔 2025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제주도청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는 2025년도 예산안을 7조5천783억원 규모로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규모로, 2024년 예산 증가율(2.07%)의 2배가 넘는다.

도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서민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재정지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경기침체기에 과감한 재정 투입으로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살리도록 지방채 발행을 전년 대비 200억원 늘어난 2천200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천900억원과 지역개발기금 400억원을 추가 활용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5대 투자 중점 분야로 '경제활력 지원', '복지안전망 고도화', '제주가치 극대화', '녹색성장 대전환', '일상이 행복한 삶'을 선정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시설 개선과 경영안정 융자지원을 170억원에서 345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장기분할상환 보증을 위해 20억원을 새로 투입해 상환 부담도 낮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이용자 포인트 적립 지원도 9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늘린다.

1차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전국 최초로 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 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하고, 수산양식 분야에서는 고수온 피해 예방과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액화산소 지원, 저온친환경 위판장, 넙치 중간육성 시설 등 신규사업에 83억 원을 투입한다.

분야별 예산편성에서 주목할 점은 '2025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 도민 설문조사에서 우선 투자 분야로 꼽힌 '환경' 분야다.

환경 분야는 전년 대비 1천67억원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937억원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문화예술을 홀대 논란이 일었던 문화 분야에는 지역문화 진흥과 유산 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보다 363억원 증액 편성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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