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6연패 수렁' 프로농구 삼성, 21점 차 역전패...최다 연패 불명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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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2024-2025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3쿼터 한때 54-33, 무려 21점 차로 앞서 승리가 유력해 보였지만 이후 현대모비스에 야금야금 추격을 허용하더니 끝내 연장전으로 끌려들어 갔다.
기세를 뺏긴 삼성은 결국 연장에서 3점 차 패배를 당해 개막 6연패 수렁에 빠졌다.
20점 차 이상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사례는 이번 삼성을 포함해 2017-2018시즌부터 13번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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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0월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80-83으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3쿼터 한때 54-33, 무려 21점 차로 앞서 승리가 유력해 보였지만 이후 현대모비스에 야금야금 추격을 허용하더니 끝내 연장전으로 끌려들어 갔다.
기세를 뺏긴 삼성은 결국 연장에서 3점 차 패배를 당해 개막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0월 27일 서울 SK를 상대로도 3쿼터 도중에 19점이나 앞섰지만 역시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은 이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7-2018시즌 이후부터 따져서 2022년 1월 SK가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거둔 29점 차다.
당시 SK는 2쿼터에 12-41로 29점 차로 지다가 결국 67-66으로 이겼다.
그다음 기록은 2017년 12월 원주 DB가 SK를 상대로 따낸 28점 차 역전승이다.
불과 나흘 사이에 20점 정도 리드를 두 번이나 날린 삼성은 개막 후 최다 연패 기록에서도 불명예를 떠안을 위기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역대 개막 후 최다 연패 기록은 2000년 대구 동양(현 고양 소노)의 11연패다.
2위 기록이 2003년 SK의 7연패고, 올해 삼성은 2010년 안양 한국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 2011년 고양 오리온(현 고양 소노)과 함께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개막 후 최다 연패다.
이 팀들의 공통점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2000년 동양이 최하위 10위에 머물렀고, 2003년 SK는 7위, 2010년 한국인삼공사 9위, 2011년 오리온은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 실책 15.3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고, 최소인 소노의 7.6개와 비교하면 거의 2배다.
10월 31일 현대모비스 전은 실책 11개로 비교적 적은 편이었지만 연장에서 3개가 쏟아졌다.
삼성은 2일 단독 1위를 달리는 소노를 상대로 개막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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