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 장기간 방치 폐업 간판 속출…안전·미관 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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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자영업자들이 폐업 후 방치하고 있는 간판이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자 올해 처음으로 일제 정비사업을 벌였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누군가 창업하면서 멋지게 걸었던 간판이 폐업으로 장기간 방치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며 "이후에도 도시 안전과 미관 개선을 위해 신청을 받아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계속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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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자영업자들이 폐업 후 방치하고 있는 간판이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자 올해 처음으로 일제 정비사업을 벌였다고 1일 밝혔다.
수년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계속된 경기침체로 폐업이 늘면서 떼지 않고 장기간 그대로 내걸린 간판들이 계속 늘면서 안전사고는 물론 도시 미관까지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경남옥외광고협회 김해시지부와 함께 우선 건물 곳곳에 오랫동안 방치한 무연고 노후 간판을 파악해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우선 사업 대상 지역 주민 신청을 받아 장기간 방치된 간판 위주로 정비에 나섰는데 구도심 지역은 물론 대로변과 상가 밀집 지역에도 낡고 오래된 철거 대상 간판들이 수두룩했다.
시는 위험도가 높은 노후 간판 등을 중심으로 일단 90개소를 철거했다.
무연고 노후 간판을 철거하자 가뜩이나 노후 간판을 정비하지 못해 애를 태우던 영세 건물주들이 호응했다.
시 관계자는 "누군가 창업하면서 멋지게 걸었던 간판이 폐업으로 장기간 방치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며 "이후에도 도시 안전과 미관 개선을 위해 신청을 받아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계속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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