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협회 설립 반대하는 동두천시체육회 '몽니’

장덕진 2024. 11. 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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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시체육회(이하 시체육회)가 골프협회 설립에 수개월 동안 협조하지 않아 협회 출범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골프협회는 사실상 없는 단체로 봐야 한다며 '골프협회 구성과 활동을 지원하라'는 공문을 시체육회에 보냈습니다.

동두천시의 지도에도 시체육회가 골프협회 출범을 가로막는 겁니다.

결국, 골프협회는 시체육회와 별도로 협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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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육회 "대행 체제 운영" vs 골프협회 "새로 설립해야"
동두천시 "시체육회에 골프협회 설립 지원 공문 보내"
동두천시체육회


경기 동두천시체육회(이하 시체육회)가 골프협회 설립에 수개월 동안 협조하지 않아 협회 출범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MBN 취재를 종합하면 동두천시골프협회는 지난 5월 창단 총회를 열어 임시의장을 선출하는 등 설립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한 달 뒤엔 회장 선거와 대의원 선출을 위한 총회 개최 승인을 시체육회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시체육회는 승인을 수개월째 거부하고 있습니다.

2년 전 골프협회 회장이 사임했기 때문에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겁니다.

시체육회장인 A 씨는 "체육회 밖에서 협회를 만들고 체육회에 승인해달라는 건 절차 위반"이라며 "다른 단체가 절차를 지키는 것과 비교하면 형평성 문제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동두천시의 입장은 다릅니다.

현재 골프협회는 사실상 없는 단체로 봐야 한다며 '골프협회 구성과 활동을 지원하라'는 공문을 시체육회에 보냈습니다.

동두천시의 지도에도 시체육회가 골프협회 출범을 가로막는 겁니다.

결국, 골프협회는 시체육회와 별도로 협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두천시골프협회장 B 씨는 "골프협회가 있었다면 직무대행 체제가 맞지만, 2년 전 전임 회장 사퇴 이후 사라졌다"며 "임시총회를 거쳐 골프협회는 정당하게 새로 만들어진 종목단체"라고 말했습니다.

동두천시골프협회는 다음 달 동두천시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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