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명태균 통화에 “법률적 문제 없다”…추경호 “녹취도 일부만”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11. 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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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 간 통화 녹음 내용에 대해 "법률적으로 문제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이 자체 법률 검토를 통해 "당선인 신분으로 이뤄진 통화여서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낸 데 대해선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인 곳이 법사위고, 대다수 법사위원이 집약된 의견을 말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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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 출처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 간 통화 녹음 내용에 대해 “법률적으로 문제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로부터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사인과 공천 관련 대화를 나눈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그건 여러분이 판단해달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녹취도 일부만 짧게 나온 상황이라 전체 정황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보겠다”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이 자체 법률 검토를 통해 “당선인 신분으로 이뤄진 통화여서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낸 데 대해선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인 곳이 법사위고, 대다수 법사위원이 집약된 의견을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그것에 공감한다”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의총이 열렸을 때 민주당의 통화 녹음 공개도 논의할지를 두고선 “여러 현안에 대해 이야기가 오고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은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당이 확보한 녹음파일이 더 남아 있다는 입장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직 3분의 1도 못 들어본 것 같다”며 “다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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