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집회 소식 거론 北, '윤건희 정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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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내에서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소식을 전했다.
'전쟁을 획책하는 윤석열 괴뢰의 탄핵을 주장'이라는 또 다른 제목의 기사에서 국내 10여 개 단체와 정당의 윤 대통령 탄핵 집회 소식을 전하며 "회견에서 발언자들은 윤 대통령이 무인기를 이용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로 정세를 일촉즉발의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간 데 대해 언급하고, 그 뒤에는 한국의 군사주권을 틀어쥐고 있는 미국이 있다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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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내에서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소식을 전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합쳐 '윤건희 정권'이라고 언급하면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 비판과 같은 맥락의 일이 국내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또 "미국이 윤 대통령을 ‘전쟁돌격대’로 내몰고 있다"고 미국 책임론도 강조했다.
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제 소식을 다루는 6면을 통해 지난달 28일과 29일 열린 국내 집회 소식을 다뤘다. 신문은 이날 '한국의 대학생들 정권퇴진을 요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 농성단'의 농성 소식과 함께 "윤건희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전쟁 안과 고통 속에 몰아넣으며 갖은 권력형 악행을 일삼고 있는 윤건희 정권을 퇴진시키는 일만이 한국땅에서 살아가는 생명과 후대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고 대학생 농성단 구호도 소개했다.
신문은 나흘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을 고리로 미국 책임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쟁을 획책하는 윤석열 괴뢰의 탄핵을 주장'이라는 또 다른 제목의 기사에서 국내 10여 개 단체와 정당의 윤 대통령 탄핵 집회 소식을 전하며 "회견에서 발언자들은 윤 대통령이 무인기를 이용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로 정세를 일촉즉발의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간 데 대해 언급하고, 그 뒤에는 한국의 군사주권을 틀어쥐고 있는 미국이 있다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집회 참석자)은 패권 유지에 피눈이 되어있는 미국은 윤 대통령을 '전쟁돌격대'로 내몰며 삐라살포 행위를 비호, 조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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