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에서 뜨는 ‘이 자격증’…5년간 응시자 1.2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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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축산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가 늘고 있다.
11월1일 '한우데이'를 맞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0월31일 발표한 '축산분야 국가기술자격 통계 및 취득자 설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분야 자격증 응시자는 4891명으로 2019년 3904명 대비 1.25배 증가했다.
축산기능사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축산고등학교 재학생이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필기시험이 면제되기 때문에 필기 응시자보다 합격자수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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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취득 목적 1위 ‘취업’, 2위 ‘자기계발’
최근 축산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가 늘고 있다. 특히 20~30대 청년들이 취업 목적으로 자격을 준비하는 사례가 많아 눈길을 끈다.
11월1일 ‘한우데이’를 맞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0월31일 발표한 ‘축산분야 국가기술자격 통계 및 취득자 설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분야 자격증 응시자는 4891명으로 2019년 3904명 대비 1.25배 증가했다. 매년 평균 5.8%씩 증가한 것이다.
축산분야 자격시험은 ▲축산기술사 ▲축산기사 ▲축산산업기사 ▲축산기능사 ▲식육처리기능사 5개로 나뉜다. 이중 축산기술사·축산기사·축산산업기사·축산기능사는 기술·이론·지식을 통해 가축의 생산관리, 경영관리 등 기술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확인한다. 식육처리기능사는 식육을 분할·발골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을 확인한다.
지난해 필기시험 응시자를 세부적으로 보면, 축산기술사 14명, 축산기사 1980명, 축산산업기사 775명, 축산기능사 698명, 식육처리기능사 1424명이다. 이중 자격 취득자는 축산기술사 3명, 축산기사 703명, 축산산업기사 154명, 축산기능사 843명, 식육처리기능사 449명이다. 축산기능사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축산고등학교 재학생이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필기시험이 면제되기 때문에 필기 응시자보다 합격자수가 더 많다.
응시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자격 취득자 중 ‘취업’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35명(24.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계발’ 380명(17.7%), ‘업무수행 능력 향상’ 248명(11.5%), ‘승진’ 116명(5.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응시자가 가장 많은 축산기사는 취업 목적으로 자격을 취득하는 젊은층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자격 취득자 703명 중 20대가 550명으로 78.2%에 달했고, 30대 85명(12.1%), 40대 47명(6.7%) 등으로 나타났다. 응시목적은 취업이 361명(51.4%)으로 절반을 넘었고, 자기계발도 119명(16.9%)에 이른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기사·산업기사 등은 축산 관련 공무원 시험이나 회사 취업 시 가점을 받는다”며 “업계에서는 축산 공무원이 되려면 축산기사나 축산산업기사는 필수적으로 따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부 회사의 경우 승진이나 수당 지급 등을 통해 자격 취득을 장려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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