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론 속 55돌 맞은 삼성전자…"변화 없이는 성장도 없어"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2024. 11. 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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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일 오전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그동안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이재용 회장은 올해도 불참했다.

기념식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공연,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창립기념사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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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기념식에 이재용 회장은 불참
황진환 기자


삼성전자가 1일 오전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그동안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이재용 회장은 올해도 불참했다.

기념식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공연,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창립기념사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주력 사업인 반도체가 흔들리면서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1% 감소한 9조1834억 원이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 영업이익은 3조860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한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만들 수 없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강건한 조직을 만들자"며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또 AI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미래 10년을 주도할 패러다임은 AI이며, AI는 버블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상화되는 'AI 대중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특정 제품이나 사업에 국한된 변화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부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까지 새롭게 접근하자"며 "고객을 위한 기술과 품질 확보는 경쟁력의 근간이며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지만,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전 관계사는 임직원들이 기부와 봉사에 참여하는 '나눔위크 캠페인'을 1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나눔위크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나눔키오스크 기부 △헌혈 △사업장 인근 지역 사회 봉사 △내년에 금전이나 재능을 기부할 CSR 프로그램을 미리 정하는 기부약정에 참여한다.

고액 기부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뜻으로서 기부약정을 통해 5년 연속 월 30만원 이상 기부한 임직원들은 올해부터 '아너스클럽(Honors Club)'에 등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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