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남윤수 "게이 클럽 갔다가 외국인에 플러팅 당해, 작가님이 알려줘"[인터뷰①]

강효진 기자 2024. 11. 1.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남윤수가 작품을 준비하며 실제 게이클럽을 방문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을 공개한 배우 남윤수가 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남윤수. 제공ㅣ 대도시의 사랑법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남윤수가 작품을 준비하며 실제 게이클럽을 방문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을 공개한 배우 남윤수가 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남윤수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 댄스를 춘 노상현과 자신의 티아라 춤을 비교하는 것에 대해 "제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개봉 다음 날 봤다. 춤을 너무 잘 추시는 거다. '나는 어떡하지' 싶었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그래도 현실적인 건 티아라 춤을 현실에서 좀 더 많이 춘다. 저는 실제로 봤으니까. 작품 찍기 전에 클럽에 여러 번 갔는데, 직접 무대에 올라간 티아라 춤을 봤다"고 밝혔다.

남윤수는 "작품을 실제로 이태원 킹 클럽에서 찍었다. 서너 번 정도 갔다. 다른 (게이 전용) 바는 5~6번 정도 갔다. 그쪽 골목을 계속 다녔다. 실제로 친구도 있어서 자주 만났다. 만나자고 연락해서 만난 게 아니라 가니까 있더라. 재밌게 놀자면서 '게이가 세상에 적은 줄 아느냐. 엄청 많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남윤수는 게이 클럽에 방문한 자신을 알아본 현장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많이 알아본다. 제가 동성애자라고 생각하진 않고 '왜 왔냐'고 물어보더라. '놀러왔어요'라고 했다. 또래들이 많아서 저를 다 알아보긴 하더라"며 "그 때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들과 함께 갔는데 한국어를 잘하시는 아랍계 외국 분이 갑자게 저에게 반바지가 예쁘다고 하더라. 술 한잔 사주겠다고 해서 거절하니 물 한잔을 사주겠다고 하더라. 대답하고 있으니 작가님이 빨리 오라고, 꼬시는 거라고 하더라"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남윤수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주변 의견도 많이 물어보고 이 사람들이 싫어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비밀스러운 장소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는 않다"며 "일반 사람들도 많이 놀러오고 좋아하더라. '여자들 왜 왔어' 이런 게 생각보다 없더라. 신경을 안 쓴다. 오히려 더 재밌게 놀면 같이 논다. 여저 분들이 춤을 추는데 남자들이 지기 싫어서 더 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1일 티빙에서 전편이 공개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