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팔 구호기구 금지한 이스라엘과 무역협정 무효화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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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이스라엘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양측 간 무역협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 10월 31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스라엘 의회가 내린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런 조치가 EU와 이스라엘 간 무역협정을 무효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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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이스라엘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양측 간 무역협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 10월 31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스라엘 의회가 내린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런 조치가 EU와 이스라엘 간 무역협정을 무효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셸 의장은 또 “이스라엘과 EU간 협정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야 할 때가 올 것이라는 목소리를 점점 더 많이 듣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U 국가 가운데 아일랜드는 인권적 측면에서 이스라엘과의 협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EU는 지난 2000년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으며 2022년 기준 이스라엘의 최대 무역 교역국이기도 합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UNRWA가 이스라엘 및 동예루살렘 등 점령지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하고 UNRWA를 테러 단체로 지정했습니다.
가자지구의 마지막 생명줄로 꼽히는 UNRWA의 활동이 막히면서 민간인 참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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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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