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윤-명태균 17초 녹음이 다겠나?…앞·뒤 내용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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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명태균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은 1일 당이 제보받고 있는 명태균 씨 관련 녹음 파일에 관해 "판도라의 상자"라며 추가 공개를 시사했다.
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명 씨가 대통령의 공천개입을 암시하는 녹음, 여사의 공천 개입을 암시하는 녹음도 입수해 공개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서 의원은 전날 공개한 17초 분량의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 파일의 앞, 뒤 내용이 더 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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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김 압수수색해 밝혀야"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명태균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은 1일 당이 제보받고 있는 명태균 씨 관련 녹음 파일에 관해 "판도라의 상자"라며 추가 공개를 시사했다.
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명 씨가 대통령의 공천개입을 암시하는 녹음, 여사의 공천 개입을 암시하는 녹음도 입수해 공개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서 의원은 전날 공개한 17초 분량의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 파일의 앞, 뒤 내용이 더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어제 17초인데 앞뒤로 조금 더 있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그 내용이 그것만 있겠냐"며 "판도라의 상자니까 한번 (기다려) 보라"고 답했다.
서 의원은 "국민 심정 속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심리적 탄핵은 끝났다"며 "이제 구체적 물증이 나온 것"이라고 이번 윤 대통령-명 씨 녹음 파일 공개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사람"이라며 "권 의원이 '탄핵 사유까지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건 탄핵으로 갈 물증이 나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민심의 분노에 불을 지른, 기름을 부은 역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의원은 명 씨가 부친 산소에 가서 증거가 담긴 휴대전화를 불태우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관한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 씨가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면 통화 녹음은 대통령에게도 다 남아 있다. 여사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도 다 남아 있다"며 "압수수색 해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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