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베토벤교향곡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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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지역민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K-하모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K-하모니오케스트라는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문화 조성을 위해 장애 예술인을 KTL 직원으로 채용해 2022년 11월 창단한 오케스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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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지역민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K-하모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K-하모니오케스트라는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문화 조성을 위해 장애 예술인을 KTL 직원으로 채용해 2022년 11월 창단한 오케스트라다.
오케스트라는 현재 단원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창단 이후 현재까지 총 3번의 채용으로 단원 수를 지속해서 확대해 왔으며, 총 17번의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K-하모니오케스트라의 김사도 지휘자가 이끈 이날 공연은 1부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K-하모니오케스트라의 합주와 첼로, 드럼 솔로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LH오케스트라와의 풍성한 협연으로 왈츠, 대중가요 등을 함께 연주하며 경남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의 하모니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을 아름답게 실현했다.
특히 지휘자와 단원들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베토벤 교향곡 5번 전 악장을 연주해 내기 위해 매주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감동적인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K-하모니오케스트라 단원의 가족들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전 악장 연주가 단원들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결국 끝까지 해내 단원들이 문화예술인으로서 성장한 모습이 감격스럽다″며 "공공기관 구성원으로서 우리 단원들이 가진 역량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대성 KTL 이사는 "앞으로도 K-하모니오케스트라를 통해 감동을 전하는 무대를 선사하고,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애가 있는 단원들이 당당히 직업예술인으로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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