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에 고수온 내성 어린 바지락 100만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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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등 영향으로 바지락 집단 폐사가 발생한 충남 서산과 태안 연안에 1일 어린 바지락 100만마리가 방류됐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방류된 어린 바지락은 지난 7월부터 고수온 내성 지수와 비만도가 높은 어미 바지락으로부터 얻은 인공종자를 0.5㎝ 내외로 성장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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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고수온 등 영향으로 바지락 집단 폐사가 발생한 충남 서산과 태안 연안에 1일 어린 바지락 100만마리가 방류됐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방류된 어린 바지락은 지난 7월부터 고수온 내성 지수와 비만도가 높은 어미 바지락으로부터 얻은 인공종자를 0.5㎝ 내외로 성장시킨 것이다.
내년 하반기면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자라, 어업인 소득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자체적으로 바지락 자원 조성 사업과 함께 고수온 내성 바지락 품종 개발 연구를 추진 중이며,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와 바지락 인공종자 초기 생존율 향상을 위한 협업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국립수산과학원 연구협력과로부터 연구교습어장 지정과제를 받아 3년간 3억원을 투자해 바지락 인공종자 초기 생존율 향상 및 유휴갯벌 활용 생산성 회복 시험연구도 할 예정이다.
바지락은 연안 어업인의 생업에 영향을 주는 대표 품종이지만, 최근 기후환경 변화에 따라 고수온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자원 관리가 필요한 품종이다.
실제로 이달 초부터 보령·서산·당진·홍성·태안 5개 시·군 바지락 양식장 3천251㏊에서 바지락이 집단 폐사했다.
피해 면적은 도내 전체 바지락 양식장(5천243㏊)의 62%에 해당한다.
도는 예비비 총 34억9천600만원을 긴급 편성하고, 이를 폐사 바지락 수거·처리 등 어장을 복구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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