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증착장비 세계 1위 ASM과 상생협력 협약 맺어

김춘성 2024. 11. 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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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외교를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기업들이 세계적 반도체기업 ASM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하는 '대형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ASM은 반도체 핵심공정인 '증착'(蒸着) 장비생산의 세계 1위 기업으로 전날 세계 1위 노광(露光)장비 기업 ASML에게서 경기도 투자협력 확대 약속을 얻어낸 데 이어, 현지시간 10월31일 '증착' 장비 세계1위 기업 ASM에게서 향후 지속적으로 경기도 기업 제품을 사겠다는 협약을 끌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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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경기도 기업 제품 구매 협약 맺어. 매년 수천억 원대 전망
경기도민, 경기도소재 대학교 졸업생에 고용 기회 제공, 경기도 소재 대학과의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 등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도 협력키로
사진제공=경기도

반도체외교를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기업들이 세계적 반도체기업 ASM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하는 '대형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ASM은 반도체 핵심공정인 '증착'(蒸着) 장비생산의 세계 1위 기업으로 전날 세계 1위 노광(露光)장비 기업 ASML에게서 경기도 투자협력 확대 약속을 얻어낸 데 이어, 현지시간 10월31일 '증착' 장비 세계1위 기업 ASM에게서 향후 지속적으로 경기도 기업 제품을 사겠다는 협약을 끌어낸 것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네덜란드 알메르에 있는 ASM 본사에서 히쳄 엠사드(Hichem M'Saad) 대표(CEO), 폴 베르하겐(Paul Verhagen) 재무총괄이사(CFO) 등과 만나 경기도와 ASM, 그리고 화성시 간의 '상생협력 협약'(MOU)에 서명했다.

ASM이 지속적으로 경기도의 기업들에게서 지속적으로 사들이기로 한 물건은 세계 1위 증착장비를 만드는 데 필요한 부품으로 ASM의 매출규모로 볼 때 구매액은 매년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협약에는 또 △경기도민과 경기도 소재 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 소재 대학과의 인턴십 프로그램 및 채용을 진행하는 내용도 들어있는데,이는 경기도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이란 도의 설명이다.

협약 후 김동연 지사는 "앞으로도 ASM과 하는 일에 있어선 '풀 서포트'를 하겠다"고 약속하고 "우리 반도체 인력 양성과 젊은 청년들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 등은 지사로서 제가 가장 역점 두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인데, 이번 MOU에 담겨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와 같은 노력을 더욱 더 기울여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히쳄 엠사드 대표는 "오늘은 ASM에 아주 특별한 날이고, ASM이 한국 사업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면서 "오늘의 협약이 우리의 협력에 새로운 장을 열고 경기도와 ASM의 상호이익이 되는 성과를 많이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히쳄 대표는 또"ASM의 기술과 장비가 AI, 5G,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디지털 세상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의 반도체 생태계를 더 활성화시키고, 경기도가 한국 그리고 세계적으로 반도체 중심지가 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히쳄 엠사드 대표는 특히 "김동연 지사님께서 ASM에 보여주신 신뢰와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ASM=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증착' 기술 시장의 세계 1위 기업. 연매출이 3조 8,000억 원 규모에 이름. '노광'장비 세계 1위인 ASML과 이름은 비슷하지만 계열관계가 아닌 독립된 기업. 각각 반도체 핵심공정의 세계 1위 기업이라는 점이 공통점

*ASM의 한국투자=ASM은 지난 2019년 화성시 동탄 첨단산업단지 내에 87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을 설립해 440명을 고용. 기존 시설 옆에 1,362억 원을 추가 투자해 제2 연구·제조시설을 설립하고 200명 이상을 추가 고용할 계획. 해당 신규 시설은 2025년 4월 완공 예정

김춘성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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