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이 뭐라 하든 '내 갈 길 가겠다'는 건 독재자 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일)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이 뭐라고 하든,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관계없이 '내 갈 길 가겠다'는 것은 독재자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법 국정을 이제 멈춰야 한다”며 “선거 전후와 국정을 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불법이 횡행하고 아예 대놓고 불법을 저지르는 정권은 처음 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은 하고 있지 않다”며 “(윤 대통령에게) 이 나라의 국민은 무엇인가, 민주공화국 주권재민의 나라에선 주권자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은 물과 같아서 정권을 띄우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뒤집어엎을 수 있다”며 “백성이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왕의 소유물인 그 시대에도 당시 왕들이 했던 이야기니 명심하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