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중재국’ 이집트도 이스라엘 지원?...이집트, “절대 아니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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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전쟁에서 '중재국'을 자처하고 있는 이집트가 이스라엘에 군사적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된 가운데, 이집트 측은 해당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그 어떤 협력도 하지 않았다"며 "이집트군은 최근 SNS상의 의심스러운 계정들 등에 의해 확산하고 있는 주장을 모두 단호하게 부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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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전쟁에서 ‘중재국’을 자처하고 있는 이집트가 이스라엘에 군사적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된 가운데, 이집트 측은 해당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그 어떤 협력도 하지 않았다"며 "이집트군은 최근 SNS상의 의심스러운 계정들 등에 의해 확산하고 있는 주장을 모두 단호하게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명은 최근 폭발물을 실은 독일 화물선 ‘MV카트린’호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항구에 정박한 것을 두고 이집트가 이스라엘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응하는 조치다.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쪽은 인권단체 ELSC(European Legal Support Center) 변호사들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3명을 대리하고 있다. 이 화물선은 앞서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항구에 지난 28일 정박했으며, 이스라엘의 최대 군수 업체인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에 폭발물을 전달하려는 것이라는 게 ELSC의 주장이다. 특히 이 폭발물은 RDX(Research Department Explosive)로 지목됐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TNT보다 점화속도가 50배에 달해 폭발력이 더 강하지만 비교적 안전하고 제조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ELSC는 문제의 폭발물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쓰여 전쟁 범죄와 민간인 피해를 부를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집트 군당국은 이스라엘과의 협력을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화물선이 이집트 군수 생산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독일 측은 해당 화물선에 실린 폭발물이 독일 영토에서 적재되거나 발송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출 허가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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