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열광한 '사격 김예지' 국내 최초 테슬라 앰배서더 됐다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무심한 표정과 상반되는 엄청난 사격 실력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찬사를 받은 김예지 선수가 테슬라코리아의 국내 첫 앰배서더가 됐다.

김예지 선수(임실군청) 소속사 플필은 1일 “김예지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선수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다. 사격용 안경을 끼고 뛰어난 기록에도 동요하지 않는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와 함께 그가 세계 기록을 세운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ｍ 권총 결선 경기 영상도 재조명됐다.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그저 할 일을 마친 영화 속 킬러처럼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여러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머스크 CEO도 해당 영상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당시 영상이 담긴 게시물에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열광했다.

소속사 플필은 “김예지의 소속사 측은 “머스크의 언급으로 김예지와 테슬라가 인연을 맺게 됐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와 스포츠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선수도 소속사를 통해 “나를 알아봐 준 테슬라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테슬라와 함께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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