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첫 승격까지 매직넘버 1, ‘안양 중원의 사령관’ 김정현의 부상 투혼…“하나 되어 간절함으로 부천과 맞설 것” [김영훈의 슈퍼스타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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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정현은 "선수들과 이번 경기 결과(전남전 1-1 무승부)를 잘 추스르고자 한다. 다시 마음을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는 '자기 탓'이라고 하셨다. 선수들끼리 누구 누구 탓하지 말라고 하셨다. 선수로서 너무나도 죄송스럽다. 다음 경기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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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구단 역사상 첫 승격까지 승점 1을 남겨둔 FC안양이다. 직전 경기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지만 다가오는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는 핵심 미드필더 김정현의 각오다.
안양은 18승 7무 9패(승점 61)로 계속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9일 전남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무승부를 기록, 다 잡은 승리와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었다.
이로 인해 추격팀들의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2위 충남아산과 승점 4점 차, 3위 서울이랜드와는 승점 9점 차였다. 충남아산이 패하고, 이랜드가 비기거나 패한다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던 가능성도 뒤따랐다.
두 팀의 경기 결과에 안양은 다소 미소지을 수 있게 됐다. 2위 충남아산이 수원에게 극장골로 패하며 선두 경쟁에 완전히 밀려났다. 동시간대 이랜드가 성남을 꺾으며 여전히 우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안양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한다면 구단 역사상 첫 승격 및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
안양 ‘중원의 사령관’ 김정현은 전남전 이후 선수들과 함께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정현은 “선수들과 이번 경기 결과(전남전 1-1 무승부)를 잘 추스르고자 한다. 다시 마음을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는 ‘자기 탓’이라고 하셨다. 선수들끼리 누구 누구 탓하지 말라고 하셨다. 선수로서 너무나도 죄송스럽다. 다음 경기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부천전에 대해 “우선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고비라고 생각한다. 이를 넘기기 위해서는 간절함으로 뭉쳐야 한다. 승격, 우승을 위해서라면 한 단계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마음을 다시 잘 잡고 부천전에서 다시 쏟아부어 넘어섰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현은 전남전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경기 도중 상대와 경합 상황에서 무릎 부위에 충돌이 일어나며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상태를 확인한 뒤 들것까지 투입됐지만, 김정현은 발을 절뚝이면서 다시 경기장에 투입됐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났던 김정현은 무릎에 아이싱을 한 채 계속해서 절뚝였다. 김정현은 “많이 부어오른 상태. 부위를 자고 일어나서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이기고 싶었다. 끝내고 싶었는데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너무나도 아쉽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김정현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과를 지켜봐야 하나 다가오는 부천전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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