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여론조사 해리스 62% vs 트럼프 33%…“원래 민주당에 유리” [美 대선 D-4]

2024. 11. 1.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사전 투표 결과는 과거와 유사하게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미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했다.

한편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해리스 부통령의 사전투표 지지율은 4년 전 대선 사전투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기록한 지지율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일립스 공원에서 연설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서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11월 미국 대선에서 사전 투표 결과는 과거와 유사하게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미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했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사전 투표를 했다고 밝힌 유권자 사이에서 62%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33%에 그쳤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 2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들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9%였다.

이에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40%였다.

또한 CNN을 비롯해 폭스뉴스 등이 실시한 7개 경합 주의 사전투표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후보는 네바다를 제외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섰다.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은 대체로 우편 투표 등 사전 투표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가 사전투표에서 앞서는 것은 당연하다는 평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우편투표 등을 이용한 사전 투표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를 장려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 일각에서는 각 지역에서 목격되는 사전 투표의 열기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를 방증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올해 대선에서도 여전히 '민주당 후보의 사전투표 승리'라는 전통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각종 여론조사 결과다. 실제로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사전 투표를 한 65세 이상 노년층 유권자 중 58%는 민주당원, 35%는 공화당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사전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에 해리스 부통령의 득표율도 앞설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다만 4년 전 펜실베이니아 사전투표에 비해서는 65세 이상 노년층 유권자 중 민주당원과 공화당원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해리스 부통령의 사전투표 지지율은 4년 전 대선 사전투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기록한 지지율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16년 대선 사전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얻은 지지율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binna@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