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가 해설하는 '푸치니 갈라 콘서트'…7일 성남아트센터

이준구 기자 2024. 11. 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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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교향악단의 기획공연 금난새의 오페라이야기 '푸치니 갈라 콘서트'가 7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려 깊어가는 가을밤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성남시립예술단 총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금난새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기획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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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서거 100주년…나비부인·투란도트 등 8개의 명곡 연주
'금난새의 오페라 이야기' 포스터


[성남=뉴시스] 이준구 기자 = 성남시립교향악단의 기획공연 금난새의 오페라이야기 '푸치니 갈라 콘서트'가 7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려 깊어가는 가을밤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성남시립예술단 총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금난새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기획 공연이다. 라 보엠·나비부인·투란도트 등 푸치니의 익숙한 명곡들이 연주된다. 오페라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곡가인 푸치니의 음악들을 금난새가 지휘하고 해설한다.

오페라 라 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나비부인 중 '어느 갠 날',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8곡을 소프라노 윤상아·조선형, 테너 허영훈이 각각 들려준다.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는 올해 희수(喜壽)인 77세의 나이에도 아직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졸업 후 베를린 국립음악대학 지휘과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한 그는 모스크바필하모닉, KBS교향악단 지휘자와 수원시향, 경기필하모닉, 인천시향 상임지휘자를 각각 역임했다.

1998년부터는 ‘벤처 오케스트라’인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현 뉴월드 필하모닉)를 창단,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가곡 '그네'의 작곡가 금수현이 그의 부친이다.

함께 출연하는 소프라노 윤상아는 국립오페라단의 '호프만의 이야기', '라 보엠'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선화예고, 서울대 성악과에서 수학했다. 완벽한 테크닉과 화려하면서도 청명한 소리를 가진 소프라노라는 평을 받는 조선형은 프랑크푸르트 국립음악대학 성악과 최고연주자과정 등을 졸업했다.

테너 허영훈은 ‘파워 있는 음색과 탁월한 음악성 면에서 찾아보기 힘든 미성(美聲)의 테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시향 관계자는 "금난새 예술단 총감독은 관객들과 호흡하는 최상의 공연을 펼쳐 문화예술도시 성남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클래식을 알기 쉽게 해설하는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한층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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