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에 대한 러 지원 주시, 국제사회와 조치"‥'2+2' 성명

한국과 미국의 외교·안보 수장들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심화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현지시간으로 31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제6차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성명에서 "지속되는 불법적 무기 이전, 북한 병력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간 군사협력 심화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측은 러북 간 군사협력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할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을 연장시키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안정을 위협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러북 안보협력 확대로 인한 도전에 대한 대응 방안을 식별했다"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지원을 면밀히 주시하고 추가 공개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양국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1976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