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서 4년 만에 재선충병 발생…금강송 군락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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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인 경북 울진에서 4년 만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다시 발생해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최근 울진군 후포면 금음리 산217번지의 소나무 1그루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재선충이 확인되자 산림당국은 일대 소나무를 대상으로 긴급 방제작업을 벌여 지난해 11월에는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돌아왔지만 1년 만에 다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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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산림청 등 긴급 방제 회의 열고 대책 논의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인 경북 울진에서 4년 만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다시 발생해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최근 울진군 후포면 금음리 산217번지의 소나무 1그루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울진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한 건 지난 2020년 12월 온정면 덕인리의 한 소나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4년 만이다.
재선충이 확인되자 산림당국은 일대 소나무를 대상으로 긴급 방제작업을 벌여 지난해 11월에는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돌아왔지만 1년 만에 다시 발생했다.
감염 사실을 확인하자 산림청은 지난달 31일 울진군 후포면사무소에서 경상북도, 국립산림과학원, 울진군 및 인접 시군,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 등 40여명과 긴급 방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재선충병 발생 현황 및 역학조사 계획, 울진군의 방제계획, 한국임업진흥원의 정밀 예찰 계획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방제 대책을 논의했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피해 발생지에서 반경 2㎞ 이내 행정 동·리를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모든 소나무류의 이동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발생 지역과 주변의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및 방제를 강화하고 관계기관들과 정밀 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나무 고사목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발생지 주변 지역에 철저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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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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